북두칠성에는 과부와 효자 아들에 얽힌 이야기 등 다른 전설도 내려오지만 바리데기 동해안 본은 우리가 북두칠성에게 비는 이유를 설명해 주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별 보고 비는 칠성 신앙은 중국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리공주 이야기는 '신화시대'부터 내려오는 아주 오래 된 이야기이고 우리 민족은 언제인지도 모를 시대부터 별에게 비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칠성 신앙은 바리공주의 이야기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