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진정으로 원해서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마지못해 하고 있는지를 알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그 일에 얼마나 많은 열정을 쏟고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만약 열의 없이 일을 한다면 자신의 진정한 내면의 소리와 아무 관계없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억지로 열의를 내라는 말은 아니다. 열정의 원천은 행위를 통해 나타나는 내적인 힘에 있다. 어떤 일을 했을 때 힘이 솟는가를 생각해 보아라. '그 일이 진정 이 세상에 도움을 주는가?' '그 일이 즐거운가?' 이러한 물음들은 자신이 진정 사랑하는 일이 어떠한 것인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이 즐거운가, 아닌가'도 중요한 요소다. 어떤 일을 했을 때, 자신의 이기적인 의식이나 편협한 자아가 사라지고 시간을 잊고 일과 하나가 된다면 그건 자신에게 맞는 일을 한다는 징후다. 인생은 실마리를 제시해 주고 세상은 적합한 장소를 찾으라고 권유하지만, 그것들을 알아보고 알아들으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