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소나무 - 하 (완결)

늘푸른 소나무 - 하 (완결)

  • 자 :김원일
  • 출판사 :이룸
  • 출판년 :2002-03-09
  • 공급사 :(주)북토피아 (2006-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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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한국문학의 거두로 손꼽히는 작가 김원일. 「늘 푸른 소나무」는 올해 이순을 맞은 그가 '장년의 한 시절을 바친' 대표작이다. 1992년에 5년여에 걸친 신문 연재를 마치고, 9권으로 묶여서 나온적이 있는, 이 책은 김원일이 대표작으로 꼽을 만큼 특별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책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이룸출판사 판에서는 큰 줄기와 주요 장면은 초간본 그대로 살렸으되 자칫 늘어질 수도 있는 내용들을 과감히 고쳤다. 특히 초간본 마지막 장면에서는 확실히 죽었다고 생각되는 인물 주율이, 이번에는 살아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여운을 준다.



작가는 이 방대한 분량의 소설 속에서 식민지 시대의 우리 민족사를 탁월한 필치로 그려나간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제국주의 압제하에서의 민족해방운동과 피압박 민족의 참담한 정황이 석주율이라는 인물을 통해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한일 강제병합 이후 곡기를 끊다시피 했던 백 군수인 은곡 백하명은 망국의 통분으로 생을 마감한다. 백 군수의 둘째 백상충은 박상진의 백부 박시룡에게서 수학하며 양정의숙, 보광학교에 입학 신학문을 익히면서 의병운동에 뛰어든다. 후에 오른쪽 무릎에 총상을 입고 사선에서 탈출하지만 끝내 절름발이가 되고 만다. 백 군수 댁의 종으로 살림을 살고 있는 석부리의 셋째아들 어진이는 백상충과 함께 동운사로 들어가 상충에게 글을 익히며 산문 생활에 익숙해진다. 그 와중에 상충의 심부름으로 독립운동에 연루되어 몇 차례 모진 고문까지 받기에 이른다. 결국 어진이는 속세를 벗어나 스님이 되기로 결심한다. 그때부터 법명인 '주율'이 그의 새로운 이름이 된다. 그러나 운명은 그를 가만히 놔두지 않았다. 표충사라는 절에서 그는 다시 본격적인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되고, 거듭 투옥과 고문으로 심신의 고통을 당하게 된다.



속세를 잊고자 했던 주율은 자신이 결국 돌아가야 할 곳은 바로 속세라는 것을 깨닫고 법의를 벗고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중생을 위해 한 몸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부산감옥에서 출옥한 후, 가난한 사람들과 제 한 몸 돌보지 못하는 병자들과 함께 농장을 꾸려가며 불교와 야소교의 종교적 인류애와 비폭력주의를 몸소 실천하고자 한다. 백 군수 댁의 묘지기인 김 생원의 아들 김기조의 부추김으로 주율은 그의 행적을 쫓아다니는 강 형사가 쏜 총에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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