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의 사랑을 현실감 넘치게 그리고 있는 소설. 순정만화와 같은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았을 법한 스토리가 친밀감을 더한다.
주인공 하기는 사랑에 실패하고 직장을 그만두었지만 여전히 적극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일본 대중문학상인 제26회 나오키상 수상작가인 유이카와 케이의 사랑과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그대로 드러나있다.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빌어 ‘바보처럼 사는 것이 현명하게 사는 것 보다 낫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