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꾼'이기를 거부한 무질의 문학은 그 난해성으로 인해 일반 독자의 접근을 어렵게 하고 한국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무질의 문학과 일반 독자의 수용 사이에 가로놓여 있는 골을 조금이나마 좁힐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시리즈 중 페이지수가 많은 편에 속한다.
프랑스의 현대작가 앙드레 말로의 생애와 주요작품을 살펴본다. 레지스탕스로, 문화부 장관으로, 작가로서 치열한 삶을 산 앙드레 말로의 삶을 연대기 형식으로 자세히 소개하고 주요 작품 분석에서는 <인간의 조건> 등의 빼어난 텍스트를 통해서 인간 조건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으로서의 말로의 문학세계를 보여준다.